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가 연일 화제입니다. 금호그룹과 채권단간의 줄다리기 끝에 결국 산업은행이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매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에요.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애경그룹과 KCGI 컨소시엄이 거론되고 있으며, SK나 한화 등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왜 하는건가요?
금호그룹은 지난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재계 서열 8위까지 올랐으나 무리한 투자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2009년 1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고, 2014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다시 한 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매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애경그룹 vs KCGI컨소시엄 누가 이길까요?
현재로서는 애경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선 자금 동원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제주항공과의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KCGI측은 사모펀드인 KCGI 산하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2대 주주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경쟁자 없이 홀로 고군분투 중이라는 평입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건은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M&A이며, 특히 항공사 간 결합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회사가 최종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